김우연의 1분 읽고 명상하기 30. 수락석출(水落石出)
-수락석출(水落石出): 물이 빠져 밑바닥의 돌이 드러난다는 뜻으로, 물가의 겨울 경치를 일컫는 말. 사건의 진상이 낱낱이 밝혀짐을 이르는 말로도 쓰임.
-출전: 소동파(蘇東坡)의 후적벽부(後赤壁賦)
<유래> 송나라 신종 때 왕안석의 신법(新法)이 시행되자, 구법당(舊法黨)에 속한 소동파는 호북성 황주로 좌천되었다./ 그는 틈나는 대로 주변 명승지를 찾아 다녔는데, 적벽을 찾아 두 수의 부(賦)를 지었다. 이 적벽은 삼국시대의 적벽대전으로 알려진 곳이 아니라 이름만 같은 곳이었지만, 소동파는 적벽대전을 생각하며 <적벽부>를 지었다. 늦가을이 되어 다시 찾은 적벽의 경관은 이전과는 또 달랐다. 그리하여 소동파는 “흐르는 강물 소리, 깎아지른 천 길 절벽. 우뚝 솟은 산과 작은 달, 물에 빠져 드러난 바위. 해와 달이 몇 번이나 바뀌었다고 이리도 강산을 알아볼 수 없단 말인가.”라고 묘사하였다.
‘水(물 수) 落(떨어질 락) 石(돌 석) 出(날 출)
*출전: 차평일,『뼈대있는 사자성어』, 나래북, 2010, 2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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