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걸 수필집, 『들풀』 단비 같은 사람 김우연 이대걸님 수필집은 수필이 아니라 시였습니다. “사람도 단비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혼자서 무료함을 달랠 때 난데없이 찾아온 친구, 어떻게 할지 몰라 쩔쩔매고 있을 때 구세주처럼 나타나 도움을 주는 사람, 보고 싶어 기다릴 때 불쑥 나타난 사람, 마음이 괴로.. 수필과 만난 사설시조 2020.03.20
조명래 다섯 번째 수필집, 『버리고 가벼워지기』 버리고 가벼워지기 김우연 버리고 가벼워지기까지 눈물이 없었으랴 “버리고 온 덕분에 아주 가벼워졌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나의 과거를 버리고, 오롯한 꿈이 담긴 아이의 과거도 버렸다. 펼쳐지지 않는 책은 이미 책이 아니었고, 창고 속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것들은 오로지 처.. 수필과 만난 사설시조 2020.03.20
한외복 수필집, 『돌배나무』 언니야, 잘 있나? 김우연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면 언니가 더욱 그리운 이가 있다. “맏딸인 언니의 옷은 언제나 남루했다. 엄마가 입던 긴 월남치마에 할머니의 낡은 스웨터로 서너 해 겨울을 났다. 반면에 난 언제나 예쁜 새 옷을 입고 자랐다. 언니 옷이라는 게 없었으니 물려받을 것.. 수필과 만난 사설시조 2020.03.20
하정숙 수필집, 『미모사처럼 나를 여민다』 부석사 가는 길 김우연 시골길 빠알간 사과밭이 첫사랑 가슴처럼 뛰게 만드네. “여행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더 많은 깨달음을 얻는다고 했다. 부석사로 달리던 길에 옹달샘처럼 나그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해 주던 작은 시골 마을이 고향이 되어 .. 수필과 만난 사설시조 2020.03.20
천생 안동 사람 천생 안동 사람 김우연 큰 화분에 예쁜 리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수필가 이대걸 선생은 천생 안동 사람이다. 누에가 명주실을 토하듯 끊이지 않는 그의 서정 세계에서 안동이 보이고, 안동이 보이는 누각 위에 그가 앉아 있는 듯하다. 청량산 자락, 가난한 농촌에서의 어린 시절 또한 그를.. 수필과 만난 사설시조 2020.02.08
진주를 품은 조개-정성희님께 진주를 품은 조개 -정성희님께 험난한 세파에 표류하던 돛단배여 “슬픔을 통해 눈물의 의미를, 외로움을 통해 사람의 귀함을, 어려움을 통해 인내와 성실의 가치를, 절망을 통해 소생의 불빛을, 어리석음을 통해 지혜와 배움을 가치를 알게 되었다. 고독을 통해 자신의 영혼 깊은 곳까지 .. 수필과 만난 사설시조 202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