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퉁소 소리
자유가 말했습니다. "땅이 부는 퉁소 소리란 결국 여러 구멍에서 나는 소리군요. 사람이 부는 퉁소 소리는 대나무 퉁소에서 나는 소리인데, 하늘이 부는 퉁소 소리란 무엇입니까?
자기가 대답했습니다. "온갖 것에 바람을 모두 다르게 불어넣으니 제 특유한 소리를 내는 것이지. 모두 제 소리를 내고 잇다고 하지만, 과연 그 소리가 나게 하는 건 누구겠느냐?
장자/ 오강남 풀이, "장자", 현암사, 2013, 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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