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연 시조
무량수전에서
김우연
안양문 들어서서 극락세계 찾던 그 날
무량수 부처님은 말없이 웃으시고
미풍에 푸른 나뭇잎 흔들리고 있었다.
가을에는 단풍잎이 서리에 더욱 붉고
추녀 끝 흰 구름이 말없이 왔다 가네
이대로 지금 이대로 펼쳐지는 불국토.
-202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