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연 시조

통도사 봉발탑

가산바위 2022. 6. 20. 16:07

통도사 봉발탑

 

김우연

 

 

 

계족산 가섭의 발우 여기서 만나다니

 

미륵불 오시는 날 봄풀들도 춤을 추리

 

민중은 오래된 미래에 꿈을 품고 있나니.

 

 

칡덩굴 잘라내도 또다시 자라듯이

 

시간을 넘어서서 생명줄을 이어가며

 

언젠가 모두 손 잡고 둥글게 돌며 춤추리.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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