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봉발탑
김우연
계족산 가섭의 발우 여기서 만나다니
미륵불 오시는 날 봄풀들도 춤을 추리
민중은 오래된 미래에 꿈을 품고 있나니.
칡덩굴 잘라내도 또다시 자라듯이
시간을 넘어서서 생명줄을 이어가며
언젠가 모두 손 잡고 둥글게 돌며 춤추리.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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