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하게 법신을 성취하는 길
원(元)나라의 고승이던 몽산(夢山) 스님의
『몽산법어(夢山法語)』에 다음과 같이 말이 전해온다.
“깨달은 뒤에 만약 스승을 만나지 못하면, (참나 각성 이후의) 뒷일을 깨닫지 못하게 될 것이니, 그 해로움이 하나만이 아니다. 만약 부처와 조사의 기연(機緣)에 대해 이해가 안 되는 곳이 있으면 깨달음이 옅어서 현묘함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이미 현묘함을 다했거든
또한 물러나서 자취를 감추고,
깨달음을 잘 보호하고 배양하여 역량을 온전히 갖추고,
불교의 대장경과 유교·도교의 책들을 모두 보고
수많은 생의 ‘습기(習氣)’를 녹여서,
청정하여 끝이 없으며 둥글고 광명하여 걸림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높이 날며 멀리 날아
거의 광명이 성대하여 앞서가신 조사들의 종풍을
더럽히지 아니하게 될 것이다.(348∼349쪽)
(해설) 불교의 경전에는 참나를 각성하고 업장을 정화하는 신비의 묘결이 담겨있으며, 유교의 경전에는 나와 남을 둘로 보지 않고 세상에 나아가 중생을 구제하는 묘결이 담겨있고, 도교의 경전에는 원만한 법신의 상징인 변화자재의 화신을 이루는 묘결이 담겨 있다.(354쪽)
윤홍식, 『선문답에서 배우는 禪(선)의 지혜』, 봉황동래, 2009.
*夢山(몽산)의 夢(몽)은 蒙(몽)자가 아닌 지 확인요함.
2017-(독서) 몽산법어에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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