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지음, 『친절, 성공을 만나다』, 새론북스, 2009.
<명품 중의 명품, 사람>
세상에 사람보다 더한 명품이 어디 있습니까? 진짜 명품 중의 명품은 사람입니다.(54쪽, 55쪽)
돌발행동의 원인과 해결
똑똑한 부모에게서 답답하고 한심하다는 소리들 듣고 자란 평범한 아이는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은연중에 갖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 부족한 사람이 되어 친구들 사이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반면, 보통의 부모에게서 잘난 아들이라는 칭찬을 듣고 자란 평범한 아이는 자신을 잘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이 태도는 적극적이고 당당합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결정권을 행사하는 사람이 됩니다.
두 사람 사이에 선천적인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그들을 대하는 부모의 말과 태도가 두 사람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잘난 부모 아래서 못났다는 말을 듣는 것보다 못난 부모 아래서 잘났다는 말을 듣고 자라는 아이가 정서적으로 훨씬 낫습니다.
천재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은 평범합니다. 그런데 그 평범한 사람들의 자기 인식은 천차만별입니다.
사랑받고 자란 사람은 스스로를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랑받지 못한 사람은 남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돌발적인 언행을 하게 됩니다.
대화 주제에 맞지 않는 황당한 의견 제시, 물어보지 않아도 될 당연한 내용에 대한 질문, 물어본 것을 대답하기도 전에 다른 화제를 꺼내는 행동 등은 대답을 듣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관심을 받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그에 대한 관심, 즉 그를 향한 따뜻하고 친절한 태도입니다. 그는 자신이 기대하는 관심의 정도가 채워졌다는 느낌을 받을 때까지 돌발적인 행동을 계속합니다.
그런 행동을 그치게 하는 것은 물어보는 대로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존재 제체를 긍정적으로 인정해주고 그를 순간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것입니다.(205∼206쪽)
<자기 인식의 기초>
자기 인식은 대부분 주위 사람들의 말과 태도로 형성됩니다. 부모의 말에 의해 아이들의 정체성이 형성되고, 교사와 친구들의 말에 의해 학생의 자아 인식 틀이 만들어집니다. 나의 말이 주위 사람들의 개성을 결정하고, 주위 사람들의 말이 나의 개성을 결정합니다.
우리 자신에 대한 인식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주위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만들어주는 환경 속에서 자기 인식을 형성해 갑니다. 아이들의 자기 인식은 주변 사람들의 문화, 언어, 태도의 수준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아이들은 주변 환경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수혜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건전하고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이 주변에 있는 어른들의 의무입니다. 불행한 자기 인식을 가진 아이가 있다면, 그 책임은 그 아이 주변의 어른들에게 있습니다.
아이의 문제는 아이 책임이 아니라 어른의 책임입니다. 청소년 문제는 청소년들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의 문제입니다.
자신의 환경을 스스로 만들 수 없는 청소년들은 주어진 환경에서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환경을 제공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무조건 최선의 것을 공급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정체성과 인격은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206∼207쪽)
<좋게 보면 좋고, 나쁘게 보면 나쁘다>
세상의 모든 것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좋은 면이 있고 나쁜 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건을 자르고 다듬고 조각하기 위해서는 칼만큼 좋은 도구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오용하면 사람을 위협하거나 찌르는데 쓰이는 도구가 됩니다.
전기가 없는 현대인의 삶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문명의 혜택이 전기에너지를 통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조명, 냉난방, 텔레비전, 영화, 공연, 컴퓨터 등 대부분이 전기 없이는 불가능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전기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운명을 달리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칼과 전기는 점점 더 그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것의 단점보다는 장점에 마음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나쁘기만 한 사람도 없고, 좋기만 한 사람도 없습니다. 사람은 선한 면과 학안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악하고 부정적인 면 우리의 눈을 고정하면 이 세상에 함께 어울릴 만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선하고 긍정적인 면을 보기 시작하면 누구라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어떤 사람이라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거친 사람들 통해서는 우리의 인격이 더 순수해질 수 있고, 부드러운 사람을 통해서는 아픔이 치료될 수 있습니다. 답답한 사람은 우리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람이고, 똑똑한 사람은 우리의 부족함을 깨닫고 더 노력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좋게 보면 모든 것이 좋고, 나쁘게 보면 모든 것이 나쁩니다. 사람은 더욱더 그렇습니다.(207∼208쪽)
<사람을 좋게 보기 어려운 경우>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사물의 좋은 면은 보기 쉬운 반면, 사람의 좋은 면은 보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사물이 일방적으로 작용하는 것과 달리 사람은 상호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사물은 내가 보는 대로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만, 사람은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바뀝니다. 사람의 좋은 면을 보려고 노력해도 내가 노력하는 만큼 상대가 따라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물은 한 가지 시작으로 보는 것이 가능하지만, 사람은 한 가지 시각으로만 바라보기가 어렵습니다.
사람을 좋은 방향에서 보기 위해서는 달라지는 상황에 맞는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장소가 달라질 때마다, 시간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같은 사람이라도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때마다 좋은 면을 보려고 노력해야 좋게 볼 수 있습니다.
사물은 한번 좋게 보면 그것으로 생각이 고정되지만, 사람은 한 가지 이미지만을 가진 존재가 아니기에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좋은 면을 볼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다행히 사람은 남의 시선에 따라 자신을 맞추려는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착하다는 말을 듣는 사람은 자신을 더 착한 사람으로 만들려는 의지를 갖게 되고, 잘한다는 말을 듣는 사람은 더 잘하기 위해서 남들이 하지 않는 노력까지 하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말을 하는 사람 주위에는 좋은 사람들이 모이고 나쁜 말을 하는 사람 주위에는 나쁜 사람들이 모입니다.
인간관계에서는 첫 만남이 많은 것을 결정합니다. 처음에 좋은 관계로 시작한 사람과는 끝까지 놓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므로 첫 만남은 언제나 긍적적이고 좋은 만남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힘들고 피곤한 상태에서 사람을 만나더라도 첫 만남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좋은 이야기만 나누어야 합니다.
내가 해주는 좋은 이야기가 상대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주고, 상대가 받은 좋은 느낌이 나에게 그대로 전해져서 다시 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만들기 때문입니다.(208∼209쪽)
<반응을 보일 만한 주제를 찾아내라>
사람에 따라서 반응을 일으키는 주게는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먹는 것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반면, 어떤 사람은 일절 관심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영화 이야기만 나오면 열변을 토하는 사람이 있고, 패션이나 디자인 이야기로 밤을 새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반응을 보이는 분야는 제각각입니다.
자신의 관심사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면 누구나 참견하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러니 사람들의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이러한 태도를 이용해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합니다.(중략)
반응 없는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은 어려우면서도 따분하고, 분위기까지 썰렁하게 만듭니다. 나에게는 중요하고 재미있을지라도 상대에게는 지루한 것일 수 있습니다.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야기를 빨리 끝내고 다른 이야기를 시작해야 합니다.(212∼213쪽)
<상대가 잘 알고 있는 것을 물어보라>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나의 관심사가 아닌 상대의 관심사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상대의 관심사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친절한 대화입니다.(213쪽)
친절한 사람은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말만 늘어놓은 사람은 친절한 사람이 아닙니다. 남의 상황을 무시하고, 자신의 입장만 피력하는 사람은 아무리 부드러운 말로 상대를 설득하려 한들 친절하지 못한 사람으로 기억됩니다.(214쪽)
말 한마디를 잘하면 의식이 없는 사람을 돌아오게 할 수 있습니다. 삶의 목표를 잃고 헤매는 사람에게도 그들은 방황을 그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싸우는 사람, 눈물 흘리는 사람, 괴로운 사람에게도 그들이 정말 듣고 싶어 하는 한마디를 해준다면, 그들은 정신을 차리고 자기 본연의 자리로 돌아올 것입니다.(215쪽)
<사람은 죽어서 인품을 남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유명한 격언입니다. 정말 사람이 죽어서 이름을 남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이 실제로 남기는 것은 인품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지만, 할아버지의 성품은 모든 사람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분이었다거나 따뜻한 분이었다거나 어려운 분이었다거나 친절한 분이었다는 등의 기억으로 말입니다.
역사에 남길 만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은 죽어서 이름을 남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수백만 명 중에 한둘입니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유명한 이름들은 그가 이룬 결과물을 기억하는 것이지, 그 사람을 기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자녀와 그들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는 손자, 손녀들 정도입니다. 그들에게 남아 있는 기억도 업적보다는 인품입니다.
후소늘은 이름을 기억하지 않고 인품을 기억합니다. 후손들뿐 아니라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 함께 지내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이름보다는 우리의 태도와 성품, 성향 등을 기억합니다.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려고 명함을 주고, 자기소개를 하고, 기억에 남기기 위해 문자를 보내고 선물을 주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들을 다 잊어버리고 우리의 인품마늘 기억하며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합니다.
약은 사람이야, 진실한 사람이야, 재미있는 사람이야, 계산적인 사람이야, 좋은 사람이야, 나쁜 사람이야…….(96∼97쪽)
'독서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피렌체 대성당 박물관 (0) | 2021.03.28 |
|---|---|
| 고현숙 지음, 『유쾌하게 자극하라』, 올림, 2010(18쇄)(초간 2007) (0) | 2021.03.26 |
| 연합뉴스 '덕순이' 기성 앤더슨 "한국서 하루도 행복하지 않은 날 없어요"이상서 입력 2021. 03. 07. 08:11 (0) | 2021.03.07 |
| 어릴 때 칭찬 (0) | 2021.02.16 |
| 진일심춘불견춘 (0) | 2020.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