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라스산 김우연 저 곳은 신들이 사는 성스러운 천국이다 도솔천 부처님이 설법하시는 법당이다 단 한 번 보기만 해도 불국토가 열린다. 멀리서 바라다보면 높이 솟은 흰 연꽃이다. 밤하늘 무수한 별이 보석으로 쏟아지면 웃다가 울던 일들도 내 마음의 별이었다. 일출이 시작되니 황금빛 불상이다. 나마저 잊은 곳에 흰 구름이 떠도는데 ‘돌마라’ 고개 넘으니 물소리도 법문이다. 저 산은 수미산이다 우주의 중심이다. 모든 사람 마음마다 수미산이 들어 있다 허공에 중심이 있으랴 우리 모두가 우주의 중심. -2022.1.22